Dream of Rabbit
[여의도]63빌딩 터치더스카이 (touch the sky) 본문
마지막 만찬.
급작스럽게 간 63빌딩 터치더스카이.
예약 안하고 왔는데 다행히 좋은 자리가 있었다.
잘 세팅 된 넓은 테이블에 우리 둘이.
계속해서 바뀌는 조명색과 분위기있는 노래.
그리고 멋진 야경과 맛있는 음식이 있다.
더 좋은 날 왔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홈페이지 메뉴에 안적혀있다 @.@
해산물 샐러드였던 것 같다. 기억이 잘 안남.
식전빵은 soso.
수제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허브향의 달팽이 요리(라고 홈페이지에 써있다.)
토마토소스는 새콤해서 맛있다.
달팽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골뱅이보단 덜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
하지만 역시 내가 좋아하는 식감은 아니었다. 난 골뱅이파 ㅜㅜ
자꾸 달팽이 끈적끈적한 액이 생각나서..
그뤼에르치즈 풍미의 프랑스식 양파 스프.
꼬리꼬리한 냄새가 올라오던 스프. 근데 맛이 너무 좋다.
고소하고 짭쪼름하면서도 달콤하다. 완전 내 스탈.
라타투유를 곁들인 가리비 구이
역시 맛있었다.
질기지도않고 부드럽고 쫀득했음.
오늘의 셔벳.
새콤새콤하다.
호주산 양갈비 허브구이와 민트젤리.
양갈비가 잡내도 없고 느끼하지 않았다.
두덩이가 있어서 양에 한번 놀라고 맛에 한번 놀랐다.
두 부위가 다른듯 식감이 달랐는데 위에꺼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아래껀 약간 질김.
맛있었으나 너무 많아서 겨우겨우 다 먹었다.
양갈비 찍어먹는 소금 데코가 너무 예뻤다.
민트 젤리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었다. 너무 쎄서..ㅜㅜ
프랑스산 호두 오일로 버무린 계절 샐러드.
쌉싸름해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맛있음.
방에서 보이는 야경이 참 좋다.
내 사진이 한 장 있었네.
프랑스식 조각 케익과 계절과일.
과일엔 이렇게 행운의 상징 네잎 클로버가-
마지막 후식 차.
늦은 시간이라 커피대신 홍차를 마셨다.
배부른데다가 레스토랑 마감시간이라 다 못마시고 나왔다.ㅜㅜ
전반적으로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던 터치더스카이 레스토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