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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of Rabbit

멜론을 끊어버렸더니 더 이상 자기 전에 노래를 들을 수가 없어서 오래된 아이폰을 꺼냈다. 예전엔 부지런히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폰에 넣곤 했었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음악사이트 구독을 해왔더란다. 들을 거 없나 뒤적뒤적하니 좋아하던 가수들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당시 자주 들었던 노래들 플리를 발견했다. 한 곡 한 곡 듣다가 또 괜히 새벽감성이 돋아버림.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가사를 참... 많이도 본다. 지금 들어도 참 내 취향이네.. 당분간 또 질리게 들을 것 같다. 가사를 곱씹으며.

귀찮아서 비공개해놓고 방치해 놨던 블로그에 까먹지 않으려고 써두는 글. 게을러서 다이어리도 밀려버려서 말이지ㅠ약 10여년만에 유럽에 다녀왔다. 20대에 혼자 보름간 다녀온 이후 늘 어딘가에 홀려있거나 현생에 묶여 못 가다 이 나이 되어서야 쿨하게(?) 퇴사 지르고 급! 다녀왔다. 늘 J인생을 살았던 내가 P성향으로 지른 여행도 보름을 넘기진 못했는데.. 그 이유는 여전히 어딘가에 홀려있어서.아무튼 퇴사하고 바로 떠난 유럽여행에 대한 짧은 기록. 1. 마드리드 (6월 10일-13일) 모두가 할거없는 노잼도시라고 해서 일정을 길게 잡지도 않았고, 기대감도 별로 없었다. 저녁에 14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해서 사실 길게 있지도 않았다. 출발부터 만년필을 집에 두고 와서 일기가 밀리기 시작했고...ㅠ P의 여행에..

일 년 되기 전에 부랴부럌ㅋㅋㅋ올리는 일상 -잏님이 전시회사 사 온 마테작품으로 되어있어서 내 다요리에 붙여줬다. 예뽀 -세수하다가 수도 손잡이 부러뜨림...오래된 집이긴 했지..... -맛있어보이길래 샀는데 맛없었던 짐빔.. -친구가 예매한다길래 퇴근하면서 폰으로 하다가 2연석 성공함;엄마한테 갈거냐고 물어봤더니 안 간대서 친구 어머님 드림... -비오틴이 한포진에 좋대서 사먹었었다. 물론 효과는 없었음. 프로폴리스 원액(?)도 사 먹어봄효과없음2222 -지코바... 유명세에 비해 soso했음.숯불이 맛있다는데 숯불로 해주는 지점이 없네.. -꽃게 사서 삶아 먹음마이쪄... -도서관 가서 책 빌렸더니 이런 걸 줌. ㄱㅇ..
결국엔 게을러서 블로그 밀려버렸지만 오랜만에 쓰기요즘 좋아하는 가수들 ost가 나와서 조금 행복해짐 첫 번째 곡 소라언니 은퇴한 줄 알았잖아요..정말 오랜만에 소라언니 노래 나옴ㅠㅠ보던 드라마라 노래가 재생되면 온 세상이 흑백으로 변하고 나 혼자 컬러인 느낌이 든다.여전히 언니 감성과 가사...너무 좋구ㅠㅠㅠㅠㅠㅠ 진짜 최고임.. 두 번째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곡.제대하자마자 ost 말아 온 내새끼ㅠㅠㅠㅠㅠ조금 더 성숙 해진듯한 애깅이..오랫동안 그리웠던 목소린데 노래도 절절해서 회사서 쳐 움ㅠㅠ그리웠다 성운아...네가 내 선물이다.. 더보기이렇게 그리워하면 이뤄질까언젠가 더 늦기전에 전하고 싶어사랑, 한 순간도 놓지 않았던모든 시간 잊지 않았던첫눈처럼 기다려 왔던 니가 내리면꽃잎처럼 나의 곁에..

- 잏님 꼬셔서 갔던 동대문 중앙아시아 거리의 스타사마르칸트 다 맛있었음.. 됒됒하게 먹음 양꼬치 나오고 다시 한 컷! 양꼬치 최고다... 후식은 러시아케이크 - 동네에 싼 스시집 생겼길래 가 봄. 이름은 호주에서 온 스시 롤 포장해 왔는데 간이 좀 세고 밥 양이 많은 거 빼곤 가성비는 괜춘했다. - 오랜만에 치킨마요도 먹음! 맛있쪄.. - 진로 제로 걍 soso 비 엄청 많이 오던 날. 동네 실내포차 처음 가 봄! 기본으로 나온 선지국 오돌뼈 맛있었다.. 술이 쭉쭉 들어가는 맛 골뱅이 무침도 좋았음 새벽까지 있었더니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음. 화장실이 개 더러운 거 빼고 좋았던 곳 - 광명사거리의 이자카야 - 화채 어쩌구 음료였던 듯.. 좀 밍밍했지만 맛있게 먹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