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of Rabbit
201508 여름휴가 in순천 (2)첫째날,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본문
20150824~20150827
여름휴가 in 순천
드라마 세트장 갔다가 침대 1층을 차지하기 위해 숙소에 잠시 들려서 체크인을 한 뒤,
짐을 다시 정리하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으로 갔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우비를 입고 고고씽.
천문대니 뭐니 하는 건물들은 다 패스.
무조건 갈대밭 쪽으로 직진직진!
뭐 갈대밭 가기 전까지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다음에 오면 다시 구경해야지~ 하면서 쿨 스킵
(현실은 가을에 다시 가서도 오로지 갈대밭으로 직진함ㅋㅋ)
그리고 드디어 갈대 군락으로 건너가는 다리에 도착했다.
씐남씐남!
드디어 갈대군락 도착!
여름이라 푸르르지만,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나타나니 기분이 upup.
이맘때 우울증이 심해졌었는데, 여기서 완전 힐링했다.
사실은 맑은 날 와서 푸른 하늘과 반짝이는 갈대, 혹은 푸르른 갈대를 찍고 싶었지만,
태풍이 지나가고 있어서 비가 보슬보슬 내렸고, 날은 흐렸다.
그래도 그덕에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덥지 않았고,
갈대습지는 한없이 쓸쓸했으며 나는 행복했다.
사진에선 잘 표현이 안됐지만 바람도 세게 불었는데 마치 음악소리 같았다.
원래는 혼자 다니는 여행이라 외로워서- 아니 사실은 여행지에서 노래 들으면서 멍때리는걸 좋아해서인지
귀에 항상 이어폰을 꽂고 다녔었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사각사각 거리는 갈대소리가 너무 좋아서 이어폰도 빼고 귀기울여 들었다.
좋은 녹음기로 녹음하고 싶었던 소리였다.
하지만 나의 꼬라지는 풍경과는 달리 초췌....
가방 매고, 카메라 들고, 우비입고 땀에 쩔음ㅋㅋㅋㅋㅋ
그래도 바람 남기려 비루한 핸드폰으로 정신없이 영상을 찍었다...
너무 비루해서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림.ㅋㅋㅋ
바람소리는 자세히 들어야 들림.+영상 구짐 주의
중간에 바닥으로 한번 내려꽂는건........갯벌에 게 찍으려다가 실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린날+옛날 카메라라 그런지 너무 칙칙하게 찍혀서 효과 줘봤더니 분위기 특이하고 좋다.
쭉 뻗은 길.
사람이 한명도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내일로 시즌이라 그런건 기대도 안했음 ㄱ- ㅋㅋ
저 배타는거 체험해보고 싶었는데..
월요일이라 안함 ㅠㅠㅠㅠㅠ
사람이 바글바글.
다시 봐도 정말 좋은 순천만 갈대군락지.
아무튼 서둘러서 용산전망대로-
40분이나 걸린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와서 미끄럽고 질퍽거리고 ㄱ- 겁나 힘들었다.
그 전까진 땀을 많이 안흘렸었는데.........
전망대 가면서 땀을 엄청나게 많이 흘렸다.ㄱ- 더움..
막 비 맞든 말든 우비 다 걷고 ㅋㅋㅋㅋㅋ난리쳤다.(어짜피 보슬비였지만..)
분명 힘든 등산은 아닌데 너무너무 힘들었음.ㄱ-
아마 그 전 코스에서도 무리해서 그런것 같다.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쉬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올라감.
사실 여기서 저 각도로 찍고 싶었는데..
비킬 생각도 안하고+ 찍어줄 사람도 없고 ㅠㅠ
아무튼 드디어 정상도착!
두근두근 쨘!
엽서나 사진으로 많이 본 풍경!
물이 빠져서 수로가 꼬불꼬불하지 않았지만...
하얀 점 처럼 보이는 것들은 먼지가 아니고 새들 입니다..............
찍었으나 보이질 않음 ㅋㅋㅋ
아이폰으로 찍은 파노라마 컷.
순천만 나오게 셀카 찰칵찰칵.
한참을 사진 찍으면서 시간보내면서 일몰 기다리다가...
날도 흐리고 일몰 안예쁠거 같아서 30분전에 내려왔다.
어두우면 무서우니까.....
내려오니 어둑어둑해진ㅠㅠ
원래는 전망대 다녀와서 제대로 찍어볼까 했는데 페일 ㄱ-
내려와서 기념 셀카 찍는데............초폐인이다 나.
와............저렇게 초췌할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 맞아서 머리도 갈라지고ㅠㅠ
정말 힘든 하루였나보다 ㄱ-
네, 사실 자다가 근육경련 일어남.ㄱ-
걸음은 25000보 정도 걸은듯...
그래도 찍을건 찍어야지.
이게 다 추억인데...
그리고 드디어 게 발견해서 사진 찰칵!
애들이 모여있엉 귀여웡~!!!
마지막 갈대사진-
나오는길에 찍은 몇 컷.
+)이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역시 이런날은 아이폰이 짱이시다.
카메라 사진 구져서 올리는데 힘들었다 ㄱ-
이 사진이 가장 실제랑 비슷한듯.
흐리고 어둡고 쓸쓸하고 푸르르고 넓은-
너무나도 좋았던.
구경 마치고 나와서 밥먹고 가려고 했는데,
점심에 국밥을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된데다가 너무 힘들어서 바로 숙소로 고고씽했다.
숙소 돌아와서 씻는데...생각보다 몸이 따끔따끔했다.
순천 내려오면서 유리세례 받았을때 생각보다 몸에 기스가 많이 났었나보다.ㅠㅠㅠ
유리가 박히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따끔거려서 짜증났다.하..
혐짤 주의
아무튼 숙소 와서 완전 뻗어버렸다.
온몸에 휴족시간을 붙였지만.....다 알베기고ㅠㅠ근육경련에ㅋㅋ
저질체력+운동부족이 다 드러났다.
아무튼 이상 첫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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