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of Rabbit

201308 여름휴가 in통영 (7)셋째날, 소매물도 본문

일상의탈출/2013

201308 여름휴가 in통영 (7)셋째날, 소매물도

꿈꾸는깽이 2014. 4. 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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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20130814-20130818
in 통영

 

새벽같이 일어나 씻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언니들과 택시비 반띵을해서 여객선터미널로 갔다.
주말엔 줄 서있어서 미리 예매를 했어도 발권하는데 오래 걸린다고해서 일찍간건데.....줄이 없었다^.ㅜ..
우리가 소매물도 간 날인 16일은 물때가 7시 57분~11시 14분이라(고작 한 번, 그것도 짧았다.ㅠㅠ)
인터넷으로 7시에 들어가서 12시 35분에 나오는 배를 예약했었는데,
줄도 없는데다가 인터넷엔 없었던 6시인가 6시 30분인가 배가 있어서 교환해서 타고 갔다.

덕분에 우리 계획은 틀어졌다.
원래는 여유있게 5시 30분에 발권을하고, 터미널 앞에 유명한 충무김밥집에가서 아침을 먹고 배를 타려고했는데..
배시간이 땡겨지면서 그냥 터미널안에서 급하게 충무김밥을 샀다.(배고프니까ㅠㅠ밥은 나의 힘)
그것도 배시간 5분전까지 줄서있느라 겨우겨우 사서 뛰어가서 배 겨우 탔다. ㄱ-
아마 7시 배 타시는 분들이 줄 양보 안해줬으면 우린 배를 놓쳤을 수도...

 

 

 

 

아무튼 배 타자마자 배고픈 우리는 충무김밥 꺼내 먹기.
비쥬얼은 이래도 배고파서 꿀 맛이었다.
무엇보다 안매워서 좋았음.

 

 

 

 

그리고 정신차려보니 해가 뜨고 있었다.
배에서 맞이하는 일출.

 

 

 

 

 

사람들 모두 창문에 매달려서 해뜨는거 구경했다.

 

 

 

 

그리고 사진 몇 장.

 

 

 

 

 

 

 

 

 

 

 

 

 

은 지쳐서 몇 장 찍다가 배에서 뻗어서 잤다.
너무 일찍 일어났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하.
그깟 물때가 뭐라고 나를 이렇게 힘들게하나..
왜 물때는 아침일찍인것인가.
여행운도 지지리도 없지ㅠㅠㅠㅠ

아무튼 자다보니 소매물도 도착.

 

 

 

 

 

여기서부터 고난의 길 시작.
선장아저씨가 오른쪽길로 가면 된다고 했는데
나는 민정이가 짧은길말고 돌아가는 길중에 안힘든곳 있다고해서(...)
그거만 기억하고 돌아가는 왼쪽길을 선택했다.^.^
근데 알고보니 왼쪽길은 등산길.
말그대로 산위로 그냥 돌기만 하는 길이었다.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
그리고나서 힘들게 와서 보니까 짧은길로 왔으면 10분이면 도착할 곳에 도착함 ^^...ㅠㅠ

여행다녀와서 물어보니 편한길은 펜션쪽으로 빠져서 산위로 안가고 아래로 가는 길이었다.
멍청돋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하여 시작된 고난의 길.

 

 

 

 

처음엔 사람이 없어서 좋았더랜다.

 

 

 

 

 

 

 

 

 

하지만 곧이어 등장한 등산길.
아침일찍 일어나서 체력딸리는데 다리는 후들후들, 땀은 뻘뻘..ㅠㅠ

그러다 본 남매바위.는 별거 없음. 걍 돌.

 

 

 

 

 

 

 

나름 해안산책로라며 위로하려했지만
지아사마에겐 늘 보는 일상같은 길이었던것이었던것이다.는 제주사람이라..후..
힘들어서 말 수가 줄어든 언니에게 미안했다.ㄱ-

 

 

 

 

 

한참을 등산하다 드디어 빼꼼히 보이는 등대섬.

 

 

 

 

 

 

 

 

그리고 드디어ㅠㅠ등대섬 가는길에 도착.ㅋ..ㅋ..ㅋ...
아침부터 사서 고생했다.
이미 준비한 얼음물 두병은 다 녹아버렸고...

 

 

 

 

 

 

 

땀에 쩔은 언니.
물론 나도 쩔었다...^^...

 

 

 

 

등산을 너무 열심히해서
가파른 계단에서 다리가 후들거렸다.ㅠㅠ

 

 

 

 

그리고 드디어 건너려는데...
물빠진지 얼마 안돼서 돌도 젖어있고, 이끼들 때문에ㅠㅠ
너무 미끄러웠다.
한 10번 넘어질뻔 한 듯.

 

 

 

 

 

 

 

 

 

 

 

 

 

 

 

그리고 건너와서 등대섬 꼭대기까지 다시 오르막길.
후...ㄱ-

 

 

 

 

 

드디어 정상!
근데 너무 아침일찍와서 역!광!
와 아침에 가는 전망좋은곳은 항상 왜 다 역광인것인가...ㄱ-

 

 

 

 

 

바다색이 에메랄드 빛.......은 개뿔. 걍 하얬다. 빛에 의해..
하늘도 하얗고 바다도 하얗고..눈부셔............
파노라마샷 찍으려고했는데..노출차가 너무커서 사진이 안나옴 ^^;;

 

 

 

 

 

 

 

 

 

심지어 역광 아닌 곳도 뿌얘..
날씨는 좋았는데ㅠㅠ 12시이후에 빛이 또렷해지더라. 아쉽...

 

 

 

 

 

 

 

 

 

아무튼 카메라 들고 있으니..
다들 나에게 사진 부탁을 ㄱ-
그래서 커플사진 엄청 많이 찍어줬다.
다들 잘나왔다며 감사해했지만
왜 내 사진찍어주겠단 소리는 안하는거지?ㅠㅠㅠ

그래서 서성이다가 혼자 온 여행객 사진찍어주고
나도 얻어찍은 사진.
섬하고 바다쪽 보이게 찍어달라고했는데................잘라먹었다..
카..카메라를 좀더 오른쪽으로요ㅠㅠㅠㅠ

 

 

 

 

섬하고 바다 보이게요...오른쪽 풍경 보이게 찍어달란 말이었어요ㅠㅠㅠㅠ

 

 

 

 

는 그래서 남의 사진만..후..

 

 

 

 

그래서 지아사마에게 다시 시도.
는 비닐봉지 좀 내려놓고 찍을걸...^^...

 

 

 

 

 

그리고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나는 계단에서 발목 삐끗하면서 넘어져서 다쳤다.
발목은 팅팅부어서 걷기도 힘들었고,(고질적 오른쪽 발목..후)
무릎은 다 까져서 피가 철철 흐름ㅠㅠ
올라오던 아주머니가 응급처치약을 들고다니셔서
무릎 물로 씻고, 소독약 주셨다ㅠㅠ

그와중에 등대가 또 역광이야ㅠㅠ슬퍼ㅠㅠ

 

 

 

 

다쳐놓고 한 컷 또 찍었다.

 

 

 

 

아무튼 발목을 다쳐서 천천히 걸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사진이고 뭐고 돌아오는 길에 집중했다. 배 놓칠까봐...
제일 힘들었던 돌길은 다행히 물이 좀 말라서 덜 미끄러졌지만 엄청 아팠다ㅠㅠ
그 길보다 올라가는 길이 좁아서 한사람씩밖에 못지나가는데
나는 다쳐서 빨리 못가니까 맘이 급한데 들어오는 사람들이 양보안하고 밀치고 먼저가려고해서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걍 밀치면서 먼저 가니까
어떤 아저씨가 좀 지나가고 가라고 뭐라고 함 ㅡㅡ 시발 다친거 안보이나.

 

 

 

 

드디어 항구에 거의 도착.
절룩이며 천천히 내려가는데도 아팠다.

 

 

 

 

다행히 늦진 않았다.
게다가 언니가 사이다 사줘서 냠냠 먹음.

 

 

 

 

은 배타자마자 소독하고 약바름.
소독할때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이때 다친 흉터는 8개월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다...^^

 

 

 

 

그리고 다시 터미널 도착.

 

 

 

 

 

고난과 역경의 소매물도 여행이었다.
이때 이후로 우린 약국 찾아 삼만리가 시작됐다..후
통영에서 듀오덤을 못구해서..(약국을 몇군델 간건지 ㅠㅠ)
간 약국마다 듀오덤과 비슷한물체를 많이 줬지만 물도 줄줄새고 붙인지 얼마안돼서 진물로 떨어지고...
여행내내 고생을 많이했다. 진물이 줄줄 흐른채 걷는다든가..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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