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of Rabbit

201510 당일치기여행 민둥산 억새축제 본문

일상의탈출/2015

201510 당일치기여행 민둥산 억새축제

꿈꾸는깽이 2015. 11. 2. 21:34
728x90
728x90

 

 

일주일 전부터 주말에 비예보가 있었기에 걱정이었던 민둥산 당일치기 여행.
원래는 기차를 타고 여유롭게 가려고 했었는데,
돌아오는 기차가 만석이라ㅠㅠ인터넷에서 관광버스를 예약해서 타고 갔다.
6시인가 6시 30분엔가 출발이라 폭우가 내리는 해도 안뜬 아침에 신도림역에 가서 탑승!
그 와중에 새벽이라 차가 안막혀서 일찍 도착해서 김밥도 냠냠 사먹고,
잠실에서 보미랑 합류해서 기절했다.

그리하여 도착한 민둥산은 해가 쨍쨍!
아침엔 분명히 운동화가 다 젖을 정도로 폭우가 내렸었는데!!
완전 기분 좋아졌다.^ㅠ^

 

 

 

 

 

 

그리하여 시작된 등산.
민둥산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미끄러웠다.ㅠㅠ
올라가는 길도 미끄러워서 내려올때 어떡하나 정말 걱정했다는.ㅠㅠ

 

 

 

 

 

그리고 가뭄이라 그런지 모래가 엄청나게 날림 ㄷㄷㄷ
걸을때마다 모래가 날려서 산인데 공기가 더 안좋은 기분...

 

 

 

 

 

 

 

 

 

그리고 저질체력인 우리는 쉬엄쉬엄 올라가다 겨우겨우 중간 휴게소 도착.
중간 휴게소까지의 길이 너무 멀었다.ㅠㅠㅠ가도가도 끝이 안나와서 멘붕.
그 와중에 나이많으신 어르신들은 여긴 초보자 코스라며 날라다님ㅋㅋㅋ
난 초보잔데 왜이리 힘들죠?ㅠㅠㅠ절대 초보자 코스 아닌거같은데...
이 날의 깨달음은 역시 등산하고 오시는 어르신들은 나보다 체력이 훨씬 좋으니
자리 양보 안해도 되겠다ㅇㅇ라는 삐뚤어진 마음가짐이었다.ㅋㅋㅋㅋ

아무튼 중간 휴게소에선 보미가 싸온 샌드위치 냠냠.
배고파서 올라갈 기력이 없었던터라 중간에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집어 먹고보니 두개를 한번에....ㅋㅋㅋㅋ

 

 

 

 

 

열심히 먹고 힘내서 다시 출발!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억새가 보이기 시작했다.
감격감격ㅜㅜ

 

 

 

 

 

 

 

뒤돌아보니 하아..높이도 올라왔구나.

 

 

 

 

 

 

등산하느라 더워서 껴입고 온 옷들 다 벗었는데
정상쪽 올라오니 바람이 제법 차서 옷을 다시 입었다.

 

 

 

 

 

그리고 올라갈때 우려와는 달리 비가 안와서 기분도 UPUP!

 

 

 

 

 

 

흐엉엉 정말 좋았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는 힘들었지만..
내가 이 풍경을 보러 이렇게 힘들게 올라온거 아니겠소 ㅠㅠ

 

 

 

 

 

 

 

 

 

 

 

 

 

 

 

 

 

 

 

 

 

 

그리고 드디어 정상!
정상비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찍고 있어서 기념사진은 패스!

 

 

 

 

먼저와서 자리잡고 식사중이던 사람들.
우리도 바로 저기에 자리 잡았다.

 

 

 

 

이쪽은 우리가 온 곳의 반대쪽.

 

 

 

 

 

자리잡고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런 풍경이!

 

 

 

 

 

 

 

 

 

우리의 후줄근한 신발로 인증샷.

 

 

 

 

 여기서 다시 점심타임.
보미가 싸 온 햄계란샌드위치와 참치샌드위치.
그리고 따뜻한 허브차까지~맛있게 냠냠.
그러고보니 사진을 안찍었네.
내가 싸 온 빵과 머핀은 배불러서 먹지도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

 

 

 

 

등산화가 없었던 터라 운동화를 신고 등산해서 더더 힘들었더랜다.
것도 버릴 운동화 신고와서 어찌나 미끄럽던지...
이 운동화는 산에서 내려왔더니 빨간색인지 흑색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모래가 가득해서
집에 오자마자 버림. 어짜피 버릴 운동화라 신고 간거니..ㅋㅋㅋ

 

 

 

 

올라오는데 2시간 30분이나 걸렸던 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에 머물 시간이 얼마 없었다.
시간안에 못내려가면 버스가 떠나버리니깤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아 저질체력인 우리 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래서 빠르게 하산 준비를 했다.ㅠㅠ

 

 

 

 

그런데 밥먹을때까지 쨍쨍 하던 해가 사진찍으려고 내려오니까 없어지고ㅠㅠ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바람도 더 거세지고 심상치 않은 기운이..

 

 

 

 

그냥 올라올때 사진 좀 더 찍을껄 후회를 하며 흐린 사진을 (짧은시간에)열심히 담아보았다.

 

 

 

 

 

 

 

 

흐려서 슬프지만 비 안온게 어디 ㅠㅠㅠ

 

 

 

 

그래도 사각사각 바람 부는 소리 정말 좋았다.

 

 

 

 

 

 

 

 

 

 

 

 

 

내 기념사진은 이거 한 장뿐.......
더 찍을 시간이 없었다고한다.
버스여행은 싸고 편하긴 한데, 시간에 쫓긴다는 단점이 있다.ㅠㅠㅠ

 

 

 

 

 

 

여유롭게 사진 찍고 있던 친구로 추정되는 녀자들.
예뻐보이고 부러워서 몰래 뒤에서 찍어 봤다.
나도 막 저렇게 올라와서 막 화보처럼 찍을 수 있을 줄 알았지.
현실은 시간에 쫓겨 셔터 대충 누르고 내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냥 가긴 아쉬우니 짧은 셀카 타임.

 

 

   

 

 

그리고 둘이 같이!
나머지 사진은 보미 카메라에 있는데...
언제 줄랑가.

 

 

 

 

아무튼 그 뒤론 말없이 하산하느라 사진 따윈 없다고 한다.
그 와중에 고질적인 오른쪽 발목 또 살짝 삐고ㅠㅠ
다행히 크게 삐지 않아서 잠깐 어질했던 2-3분 쉬고 출발 할 수 있었다. 다행다행.

내려오는덴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꽤 쉬지 않고 내려왔는데도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내려오느라 등산족들이 우릴 다 추월해감ㅋㅋㅋ
그리고 진짜 딱 평지에 발 딛자마자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ㅋㅋㅋㅋ
와 진짜 중간에 비왔으면 내려오는데 더 힘들었을듯 했는데..나이스 타이밍!

내려오고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주차장 앞 포장마차에서 잔치 국수도 먹었다.
쵸큼 비쌌지만 꿀 맛!!bb
사실 순대곱창볶음이 먹고 싶었는데 그 정도 여유는 없었다.ㅠㅠ

 

 

 

 

잔치 국수 먹고 버스 탔는데, 우리가 마지막이었다.ㅋㅋㅋㅋㅋ
와 다들 빨라.............ㄱ-

아무튼 빗소리 들으며 힘들었던 민둥산 안녕.

 

 

 

 

 

+)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카메라 아이폰으로

 

 

 

 

 

 

 

 

 

 

이 블로그의 모든 게시물의 저작권은 Cheon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및 수정을 금합니다.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