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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of Rabbit
그러니까 나는 한번 사랑을 하면 쉽게 식지 않는 스타일이다. 사실 좋아하는것보다 싫어하는것이 많아서 뭐든지 쉽게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또 한번 좋아하면 끝까지 품고 가는 스타일이랄까. 그래서 벌써 그아이를 좋아한지 오년이 되었다. 그게 또 놀라워서 쓰는 글. 내가 또다시 누군가를 이렇게 열정적으로 오래 좋아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말이지.. 힘든 하루를 보내다가도 이번주에 또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웃음이 실실 새어나오는.. 그런 행복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신기하다. 그리고 그런 상태가 오년이나 지속되었다는게. 얼른 보고싶다ㅠㅠ 요즘 너무 힘들엉 흑
235 ...... 나를 사랑했던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만 남았다. 하지만 그것도 일종의 추상적이고 당황스러워하는 고마움이며, 감정이라기보다 이성에서 우러나온 고마움이다. 나로 인해 안타까워했던 어떤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 유감스럽다. 오직 그 사실만이 유감스럽다. 앞으로 살면서 자연스러운 감정을 느낄 만남과 또 마주칠 것 같지 않다. 첫번째 경험을 분석한 후에 하게 될 두번째 경험에서 무엇을 느낄지 알고 싶은 마음은 있다. 감정을 훨씬 덜 느낄 수도 있고 더 많이 느낄 수도 있을것이다. '운명'이 내게 그런 만남을 가져다준다면, 그래도 좋다. 내가 느낄 감정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생긴다. 그러나 어떤 사건들이 일어날지는 전혀 궁금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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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원동 카펫에서 마신 음료. 쇼룸이라 볼거리도 많고 맛있었다. - 드디어 먹어 본 일미리금계찜닭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시키고 거의 두시간이나 기다린.... 구름치즈 찜닭 시켰는데.. 유명세에 비해 별로 맛있진 않았다. 치즈도 굳고... 나는 봉추찜닭 스타일인가벼.. 홍대 1호점 넘 좋았는데 - 애슐리 딜리버리도 시켜봤다. 홈뷔페 프리미엄 그릴 세트! 아마도 디저트는 옆에 빼놓고 사진 찍음. 크림파스타는 다 불어서 그냥 끊어지고 퍽퍽하고 먹기 힘들었다. 소스 따로 더 넣어줘서 비비건 좋았는데...ㅠㅠ 사이드에 메인에 디저트까지 골고루 있어서 맛있게 먹기 좋다. - 동네에 횟집이 새로 오픈했다. 엄청 싼 건 아닌데 아저씨들한테 핫함. 여기 초밥이 점심쯤?에 5천원에 파는데 가성비 좋다. 마트 초밥보다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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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츄언니 만나러 간 샤로수길. 요즘 꽤 핫하다고ㅋㅋㅋ 언니가 놀러왔다고 맛있는거 사줬다! 가게는 프랑스홍합집 너무 많이 시켜서 결국 남겼다는 슬픈 이야기.. 밥 먹고 거리 구경하고, 소품샵들도 구경했다. 너무 귀여웠던 레고... 사고 싶었지만 방이 좁아서 놓을 곳이 없어서 슬펐다. 아기자기 귀여운 소품샵도 많았는데, 사람 많아서 못 찍음ㅋㅋ 언니랑 열심히 구경했다. 더위에 찌든 우리.. 날도 좋은데, 사람도 생각보단 많지 않아서 좋았다. 샤로수길 자체가 엄청 넓진 않은데 맛있어 보이는 곳이 많았음.. 부럽.. 우리 집 근처도 맛집+카페거리 있었으면ㅠㅠ 소품샵 구경 끝나고 간 카페 청신호 우린 배 터지기 직전이었지만 크로플을 먹었다고 한다. 언니가 내 크록스 슬리퍼에 달라고 만들어 준 지비츠 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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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지막 날. 아침은 일어나서 짐 싸서 체크아웃하고 본전돼지국밥 가서 국밥 냠냠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여기 유명해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 봄! 맛은 완전 깔끔- 여태 부산서 먹었던 국밥 중 가장 담백했다. 밥 먹고 버스 타고 흰여울 문화마을에 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아래쪽으로 산책로가 있길래, 마을 둘러보고 내려가서 걷기로- 일단 안내지도를 봄. 슬픈 이야기... 우리가 월요일인가 화요일인가에 갔는데... 마을 대부분의 가게가 그때 휴무였다.ㅠㅠㅠㅠㅠㅠㅠ 열린 곳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아무튼 일단 길 따라 한번 쭉 걷기로 지나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그리고 역시 문 닫은 가게ㅠㅠ 마을이 알록달록한데 햇살도 좋아서 예뻤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느낌도 좋았지만, 이..